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 리그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를 대비하기 위해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구단은 30일 내달 9일과 14일 평가전을, 16일에는 청백전을 치른다고 알렸다. 평가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IA는 이날 홈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 시즌 최종전을 벌인다. 선발 투수로는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가 예고된 상태다.
선수단은 NC전이 끝나면 10월 3일까지 휴식을 취한다. 그다음 날부터는 홈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이범호 감독 부임 첫해를 맞은 KIA는 올 시즌 좋은 전력을 꾸려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0 대 2로 패했지만, 같은 시각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면서 리그 7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 지었다.
이후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대비하기 위해 주축 선수들을 1군에서 말소했다. 주장 나성범을 비롯해 최형우, 김선빈,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이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현재 1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KIA는 86승 55패 2무를 기록 중이다. 승률은 6할1푼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할 이상의 승률을 남겼다. 삼성과는 8.5게임 차로 앞서있다.
KIA는 오는 10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 일정을 시작한다.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에서 KIA는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