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는 건 단기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일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를 두고 "현재 양사의 단기적 자본 이동은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7월 1일 보고서와 똑같은 내용으로, 라인야후는 이번에도 자본 관계 재검토의 완료 목표 시한을 명시하지 않았다.
라인야후가 3개월 전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는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반반씩 지분을 나눠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앞서 총무성이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일본이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을 완전히 빼앗으려 한다는 해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