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 세계랭킹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찼다.
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2.90점을 기록해 3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35위보다 세 계단 오른 세계랭킹이다.
윤이나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4월 징계 복귀 전 세계랭킹은 432위였지만, 6개월 만에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찍었다. 윤이나는 복귀 후 우승 1회, 준우승 4회와 함께 KLPGA 투어 상금랭킹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윤이나에 이어 이예원이 35위, 박지영이 38위, 박현경이 42위다. 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수지는 55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상위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넬리 코르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지켰다. 고진영이 5위, 양희영이 8위를 유지했고, 유해란은 10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효주와 신지애도 한 계단 떨어진 20위, 25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