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대신 '캡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뜬다.
홍명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손흥민의 부상 때문이다. 손흥민은 가라바흐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 중이다. 홍명보 감독도 소집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가 홍현석(마인츠)으로 교체했다.
김민재가 임시 주장을 맡았다.
김민재는 A매치 65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김민재보다 많은 A매치를 뛴 선수는 90경기의 이재성(마인츠), 81경기의 김승규(알샤바브), 68경기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전부다.
김민재가 대표팀 주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경험이 있다. 당시 손흥민은 벤치에 앉았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김민재를 주장으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