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과 방신실이 '버디 경연 대회'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가영은 10일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8점을 기록,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방신실 역시 18점을 챙기면서 이가영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2점 등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가영과 방신실 모두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으면서 18점을 챙겼다.
이가영은 "오랜만에 경기가 잘 풀렸다. 특히 퍼트가 좋았다"면서 "점수제로 스코어를 내니까 실수를 해도 복구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장타 덕분에 다른 선수들보도 짧은 클럽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고, 투온도 쉽게 할 수 있어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이 대회가 디펜딩이기 때문에 더 절실한 마음으로 우승만 바라보고 간절하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지선과 김민별, 박예지가 13점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상과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이나는 9점으로 공동 10위, 박현경과 박지영은 7점으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