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했다. 기존에 계약했던 미들블로커 황 루이레이가 팀을 떠나고, 뉴질랜드 출신 같은 포지션 아닐리스 피치를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16일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아닐리스 피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83cm의 신장을 지닌 피치는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포지션은 미들블로커다. 피치는 지난 시즌까지 3년간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뛰었다.
팀에 합류한 피치는 "세계적 선수인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배구단에서 뛰게 돼 기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신다고 들었다.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본단자 감독 역시 피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피치는 탄력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블로킹 타이밍이 우수한 선수로 트라이아웃 기간 눈여겨본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터와 호흡을 잘 맞춰 다가오는 시즌에 팬들에게 활력 있는 공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피치가 팀에 적응을 통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