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우리은행)가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MVP 후보 1순위로 뽑혔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7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27일)을 앞두고 WKBL 팬과 6개 구단 선수단 전체, 그리고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설문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2024-2025시즌 MVP 후보 설문에서 김단비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김단비는 팬 32.3%, 선수단 35.9%, 미디어 관계자 41.3%의 지지를 받았다. 김단비는 김소니아(BNK 썸), 이해란(삼성생명)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단비는 WKBL 최고의 선수다.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2022-2023시즌 우리은행의 우승과 함께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2023-2024시즌에는 박지수(갈라타사라이)에게 정규리그 MVP를 내줬지만,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변수는 우리은행의 성적이다. 우리은행인 박혜진(BNK)과 최이샘(신한은행), 나윤정(KB스타즈)가 FA 자격을 얻어 이적했다. 박지현(토코마나와 퀸스)도 해외로 진출했다.
이적생 중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팬과 선수단, 미디어 관계자의 선택이 엇갈렸다.
팬들은 심성영(우리은행, 14.6%), 선수단은 진안(하나은행, 19.4%), 미디어 관계자는 김소니아(BNK, 37.0%)를 선택했다.
아시아쿼터에서는 다니무라 리카(신한은행)가 선수단 22.3%, 미디어 관계자 45.7%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다니무라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다. 다만 팬들은 스나가와 나츠키(우리은행, 22.9%)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기량발전상(MIP) 후보 1순위는 한엄지(우리은행)였다. 한엄지는 팬 13.%, 선수단 10.7%, 미디어 관계자 23.9% 모두 1위였다. 박소희(하나은행)가 미디어 관계자 설문에서 한엄지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