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해피머니 발행사' 전·현직 관계자 압수수색

해피머니아이엔씨 전 대표·현 재무이사 자택 등 압수수색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 시민들이 환불 및 구제 대책을 촉구하는 '우산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맞물려 사용이 중단된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사건과 관련해 상품권 발행사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를 17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전 대표 A씨와 현 재무이사 B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티몬‧위메프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지만, 티메프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게임업계 등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처들은 해당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이에 상품권 구매자들은 상품권 환불도 못 받고 있다며 해피머니아이엔씨 류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관련 고소‧고발이 이어졌다.
 
앞서 경찰은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사건과 관련해 류 대표와 관계사인 한국선불카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에도 해피머니아이엔씨와 한국선불카드에 대한 압수수색을 잇따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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