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베스트셀러 '싹쓸이'…거세지는 '한강 물결'

교보문고 1~3, 5~8위…예스24는 1~10위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첫, 아시아 여성 첫 노벨문학상을 탄 작가 한강 책이 전례 없는 베스트셀러 싹쓸이에 나섰다.

1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9~15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한강 책은 1위부터 3위, 5위부터 8위까지 줄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위 소설 '소년이 온다' △2위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3위 소설 '채식주의자' △5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6위 소설 '희랍어 시간' △7위 소설 '흰' △8위 작품집 '디 에센셜: 한강' 등이다.

교보문고 김현정 베스트셀러 담당은 "배송 완료된 책과 영업점에서 직접 판매된 책들만 주간 베스트셀러로 집계하고 있다"며 "예약판매 도서는 집계되지 않아 이를 포함하는 실시간 베스트셀러와는 판매량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베스트셀러 10위권에는 한강 책 외에 △4위 '트렌드 코리아 2025' △9위 '흔한남매 17' △10위 '시대예보: 호명사회'(10위)가 이름을 올렸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10~16일)에서는 한강 책이 1위부터 10위까지 모조리 휩쓸었다.

교보문고와 달리 예스24는 예약판매 도서 수량까지 더해 순위를 매긴다.

예스24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소년이 온다' △2위 '채식주의자' △3위 '작별하지 않는다' △4위 '흰' △5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6위 '희랍어 시간' △7위 '디 에센셜 한강' △8위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9위 소설집 '여수의 사랑' △10위 동화 '눈물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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