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전 아내인 배우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선우은숙의 친언니에 대한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혐의를 인정해 불구속 기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및 피해자의 가족들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댓글은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댓글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해 놀라움을 안겼던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러나 이후,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이전에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이 있었으며 선우은숙과의 결혼 또한 재혼이 아닌 '삼혼'(세 번째 결혼)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처형인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한편, 혼인 취소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유영재는 진행 중이었던 경인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성추행 혐의 및 사실혼·삼혼 의혹을 모두 부인했으나 결국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