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공개 다이어트 선언 한 달여 만에 10㎏을 뺐다고 알렸다. 한층 날씬해진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정형돈은 22일 쥬비스다이어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관리를 시작한 지는 7주가 됐지만 그 사이 2주 동안은 아내와 아이들을 보기 위해 하와이를 다녀왔다. 실제로 관리를 한 건 5주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달라진 생활 습관에 대해 "이전에는 보통 새벽 1시 반에서 2시 사이에 잠을 잤는데 지금은 밤 11시를 넘기지 않는 것 같다"며 "똑같은 8시간을 자도 이전에는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서 낮잠을 한두 시간은 꼭 자야 했는데, 지금은 낮잠을 자지 않아도 컨디션이 좋고 훨씬 활동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좋은 점은 혈압약을 한 알 줄였다는 것"이라며 "주치의와 상의해서 이제는 혈압약을 반으로 줄여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달 23일 현재 몸무게 1백㎏을 찍었다면서 "삶이 살에 점령 당한 느낌"이라는 표현과 함께 공개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체중이 늘어난 뒤 일상생활을 두고 "불편함이 전혀 없다"면서도 "그런데 실제로 불편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불편함을 스스로 못 느끼게 만드는 게 제일 문제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정형돈은 이날 10㎏ 감량 소식을 전하면서 "이전에는 잘 걷지 않았는데 요즘은 몸이 가벼워지니 활동량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날씨가 좋아서 저녁을 먹고 동네 산책을 하는데 몰랐던 동네 구석구석을 보는 재미와 사람 구경을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며 "이전에는 몰랐던 즐거움을 알아가는 게 너무 큰 재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