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사별한 배우 사강이 아픔을 딛고 방송에 복귀한다.
사강은 오는 29일 첫선을 보이는 SBS Plus·E채널 제작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한다. 시청자들과는 2년 만의 재회다.
'솔로라서'는 진솔한 매력만점 솔로 라이프를 담은 관찰 리얼리티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황정음이 MC를 맡고, 사강을 비롯해 배 명세빈 채림 윤세아와 방송인 오정연이 출연한다.
지난 1996년 배우로 데뷔한 사강은 '인어 아가씨' '왕의 여자'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에 출연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사강은 지난 200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남편은 지난 1월 4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SNS를 통해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두 딸을 키우는 가장으로서 다짐 등을 전하면서 누리꾼들의 커다란 지지를 얻어왔다.
사강은 지난달 9일 SNS를 통해 직장인으로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진다"며 "나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이러한 사강의 직장 생활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날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바쁜 솔로 라이프를 보내고 있는 사강이 약 2년 만에 '솔로라서'를 통해 근황과 일상을 공개한다"며 "자신만의 건강한 솔로 라이프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