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과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극장가에 새 역사를 썼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개봉해 장기 흥행 중인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감독 조우영, 정현철)은 전날 관객 249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5만 217명을 기록했다.
'35만'이란 기록은 지금까지 개봉했던 공연 실황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넘어선 숫자다. 특히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기존 공연 실황 흥행 1위였던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34만 2366명)을 뛰어넘으며 역대 공연 실황 영화 누적 관객 수 1위에 올랐다는 것은 눈여겨 볼 지점이다.
이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개봉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깨진 기록으로, 가요계뿐만 아니라 영화까지 문화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는 임영웅의 저력을 체감케 한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측은 "무엇보다도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콘서트를 담았던 전작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보다 약 10만 명 더 높은 스코어로, 1년 반 사이에 더욱 성장한 임영웅과 영웅시대 파워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흥행 감사 기념으로 현재 극장에서 전 회차를 '스페셜 라이브 상영회'로 진행하고 있다.
'스페셜 라이브 상영회'는 본 영화 종료 후 영화에서 미처 공개되지 못했던 임영웅의 라이브 영상인 '스페셜 라이브 영상'을 상영하는 이벤트로, 종영까지 모든 회차를 '스페셜 라이브 상영회'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로,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