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데뷔포 쾅! 정규시즌 지배한 KIA 김도영의 방망이, KS서도 뜨겁다

KIA 김도영. 연합뉴스
KIA 김도영. 연합뉴스

2024년은 그야말로 김도영의 해다. KBO 리그 정규시즌 MVP를 예약한 KIA 타이거즈의 간판 김도영이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도영은 23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성의 불펜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프로 데뷔 세 번째 시즌에 타율 0.347, 38홈런, 143득점,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지배한 김도영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이다.

이승민이 던진 시속 142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라인을 정확히 향했지만 김도영은 정확한 타격으로 밀어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김도영은 1회말 무사 2,3루에서는 내야 땅볼로 팀의 선취점을 만들기도 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오랜 기간 휴식을 취했지만 김도영의 야구 감각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김도영은 앞서 열린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1차전이 일시 정지된 지난 21일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고 경기가 재개된 이날 오후에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KIA의 5-1 승리를 도왔다.

인상적인 안타였다. 삼성은 김도영을 막기 위해 불펜투수 김윤수를 투입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으로부터 현재 구위가 좋다고 호평받는 김윤수는 LG 트윈스를 상대한 플레이오프에서 오스틴 딘의 천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김도영은 김윤수의 시속 152km 빠른 공을 정확히 때려 깨끗한 안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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