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에 악재가 덮쳤다.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3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알크마르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가라바흐와의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공식전 3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4경기 만에 돌아온 손흥민은 리그 3호 골을 터뜨리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3대1로 앞선 후반 15분 쐐기 골을 터뜨려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다시 쓰러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약간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우리는 손흥민을 제외하고 그의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알크마르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제드 스펜스가 훈련 세션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토트넘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토트넘은 앞서 가라바흐(3대0 승), 페렌츠바로시(2대1 승)를 연달아 꺾고 승점 6으로 UEL 리그 페이즈 3위를 달리고 있다.
살인적인 일정을 앞둔 만큼 알크마르전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이후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9라운드,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16강, 11월 3일 애스턴 빌라와 10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