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3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AZ 알크마르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승으로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골득실에서 앞선 라치오다.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지난 9월 가라바흐의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후 토트넘 3경기, 국가대표 2경기를 결장하면서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3호 골을 터뜨리며 '캡틴'의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햄스트링이 다시 말썽이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웨스트햄전 이후 통증을 느꼈다. 알크마르전에 뛰지 않고,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티모 베르너와 히샤를리송, 마이키 무어가 공격을 맡았고,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등 백업 멤버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후반 8분 결승골이 나왔다. 루카스 베리발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히샤를리송이 마무리했다. 후반 40분 알크마르 수비수 다비드 올페의 경고누적 퇴장이 나왔지만, 추가골은 만들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명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잘 뛰었다. 포스터는 선방했다"면서 "내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 선수들은 성장하고 있고,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그들이 계속 성장한다면 팀에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