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이홍기가 최종훈에 이어 최민환마저 성추문에 휩싸이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홍기는 지난 25일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그룹 라붐 출신 가수 겸 방송인이자 최민환의 전처인 율희는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올린 영상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통화 녹취도 공개됐는데,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상대에게 "놀러 가고 싶다. (그 가게에는) 아가씨 없대요"라고 말하는 등 유흥업소 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담겼다.
또한 율희는 "그 사건 전에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지거나 돈을 여기(가슴)에 꽂기도 했다"라며 "그 나이 때 (내가) 업소 이런 걸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보니 (최민환의)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FT아일랜드가 멤버 성추문으로 위기를 맞이한 건 이번만이 아니다. 전 멤버 최종훈은 지난 2016년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받았다. 이후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당시 대법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최종훈에게 2년 6개월 및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 3년 취업 제한을 내린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