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강연 프로그램 도중 눈물을 보였다.
27일 MBC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되는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 백지연은, 데뷔 36년 만에 방송 도중 처음으로 눈물을 보였다.
'결국 해내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백지연은 당당한 이미지와는 달리 유년 시절 종손집의 딸부잣집 막내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던 과거를 고백한다.
"나를 낳아 죄인이 된 엄마를 위로하며 자랐다"는 그는 5살 때 엄마에게 "열 아들 부럽지 않은 딸이 될게"라고 다짐했던 일화를 들려줄 예정이다.
아버지의 잘못된 빚 보증으로 집안이 기울어 대학등록금조차 내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 시기를 견뎌낸 비결도 공개한다.
백지연은 MBC 뉴스데스크 간판 앵커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러나 당시 성차별 등을 이겨내야 했단다. 해당 이야기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