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황정음은 28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수미 선생님, 아들이랑 멀리 와서 가시는 길 인사 못 드렸다"라며 "촬영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모습, 맛있는 음식들 준비해오셔서 감독님 모든 스태프 분들과 함께 오순도순 나눠 먹던 우리, 소중한 추억들 예쁘게 간직하겠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저도 선생님처럼 후배들한테 따뜻한 연기자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사랑하고 존경한다. 편히 쉬시라"라고 안식을 기원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3년 고 김수미와 함께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 출연해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췄다.
고인은 지난 25일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7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