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어머니처럼 여긴 배우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28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신현준이 출연했다. 조의를 표하기 위해 검은색 옷을 입고 등장한 신현준은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스케줄은 이전부터 잡혀 있었고, 이야기도 하고 싶어 나오기로 결심했다는 전언이다.
신현준은 "제가 일본 팬미팅이 있어서 공항 가던 중에 비보를 들었다. 바로 어머니 장례식장으로 향했다"라며 "많은 작품을 같이 하기도 했고 정말 어머니처럼 지냈다. 모두의 어머니, 국민 어머니이시지 않나. 정말 황망하다. 가족 대표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울컥했다.
또 "다들 어머니 많이 그리워해주시고 슬퍼해주셔서 장례 무사히 잘 마쳤다. 다들 어머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그곳에서는 스트레스 없이 편안히 잘 계시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고인은 지난 25일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7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의한 고혈당 쇼크사로 전해졌으며 지난 27일 발인을 마치고 영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