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표 차로 기아 EV6 차주 결정됐다…김선빈, 김태군 제치고 KS MVP

한국시리즈 MVP로 호명된 후 동료의 축하는 받는 KIA 김선빈 연합뉴스
KIA 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는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천만 관중을 돌파하고 포스트시즌 전경기 매진 행진을 달성한 '역대급' 2024시즌 KBO 리그를 제패한 챔피언이다. 한국시리즈 MVP 경쟁마저도 '역대급'이었다.

KIA는 28일 오후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끝난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5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5경기에서 타율 .588(17타수 10안타), 출루율 0.636, 3득점, 2타점을 기록한 내야수 김선빈은 한국시리즈 MVP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MVP는 프로야구를 취재하는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된다. '역대급' 접전이었다. 김선빈은 유효 투표수 99표 중 46표를 획득해 45표를 받은 포수 김태군을 제치고 간발의 차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1표 차로 수상자가 결정된 것이다.

김태군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태군은 대구 4차전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만루홈런을 때리는 등 5경기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7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KIA의 안방마님으로서 투수들을 리드하며 기록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공헌도 역시 뛰어났다.

1표 차이로 기아자동차 'the new EV6 GT-line'의 주인이 결정됐다. 김선빈은 MVP 트로피 외에 기아자동차 EV6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다.

이범호 감독은 사령탑 취임 첫 해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데뷔 시즌 통합 우승으로는 역대 최연소 부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범호 감독은 42세 11개월 3일의 나이로 정상에 섰고 이 부문 1위는 42개 9개월 9일 만에 통합 우승을 달한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다.

이범호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KBO 감독상을 수상,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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