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안정적인 수능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7478명 증가한 15만 36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수험생의 29.4%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 규모다.
도내 시험장은 19개 시험지구에서 모두 344교 5946실을 운영한다. 각 시험장교에는 보건실과 예비 시험실 등을 설치하고 응급 상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24일과 25일에 수능 시험장 설치교 담당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장 운영 및 상황별 대처 방안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오는 31일에는 2025학년도 부정행위 예방 대책반 협의회를 열어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수능 부정행위 예방 대책 및 홍보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는 도내 19개 시험지구별로 수능 원서접수교 소속 고등학교 교감과 3학년 부장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 부정행위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무결점 수능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모든 수험생은 13일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하며, 수능 당일 본인의 시험장을 잘못 찾는 경우가 없도록 위치 등을 사전에 살펴야 한다. 다만, 예비소집일에는 시험장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수험생 유의 사항은 경기도교육청,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원서접수 고등학교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수험생에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능 종합상황실을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시험 관리와 관련한 상황 처리 △문답 시 운송 및 보관 점검 △시험장 도감독관 배치 △수능 당일 비상 상황 대처 등 수능 운영에 따른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성진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수험생이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응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도교육청과 19개 시험지구, 344개 시험장교 담당자 모두 무결점 수능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