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또장, 현역 최다 우승 우뚝' 노범수, 금강급 3회+태백급 19회

노범수가 29일 경기도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노또장' 노범수(울주군청)가 현역 씨름 선수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노범수는 29일 경기도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
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 김태하(수원특례시청)를 눌렀다. 5판 3승제 결승을 3 대 1로 마무리했다.

현역 최다 22회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노범수는 금강급 선배 임태혁(수원특례시청),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의 21회 우승을 넘었다.

노범수는 태백장사(80kg 이하)에서 19회 정상에 올랐고, 금강장사로는 2020년과 올해 안산 대회, 2024 보은 대회까지 3회 우승을 이뤘다. 임태혁은 금강장사 19회, 태백-금강 통합 장사 2회 정상에 등극했다. 최정만은 금강급에서만 21회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태백급을 평정한 노범수는 체급을 올려 본격적으로 금강급 정벌에 나섰다. 올해 2관왕에 오르며 최정만 등 기존 강호들을 위협하고 있다. '노범수 또 장사 됐네'에서 따온 '노또장'의 명성을 금강급에서도 이을 태세다.

노범수는 16강전에서 홍준호(증평군청)를 2 대 0으로, 8강전에서 김기수(수원특례시청)를 2 대 1로 제압했다. 4강전에서는 오성호(양평군청)를 2 대 0으로 완파했다.

기세는 결승에도 이어졌다. 노범수는 올해 보은 대회 결승에서 만난 김태하에 앞무릎치기와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태하도 왼덧걸이로 셋째 판 만회했지만 노범수가 다음 판 빗장걸이로 우승을 확정했다.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과
금강장사 노범수(울주군청)
2위 김태하(수원특례시청)
공동3위 문형석(수원특례시청), 오성호(양평군청)
공동5위 이현서(태안군청), 신현준(문경시청), 권진욱(태안군청), 김기수(수원특례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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