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살림남' 방송가 성매매 의혹 최민환 지우기

방송 캡처

방송가가 성매매·강제추행 혐의로 고발 당한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지우기에 돌입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최민환과 세 자녀들이 출연한 영상을 전부 삭제했다. KBS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국내 OTT 웨이브 내 다시보기 영상에도 적용됐다. KBS는 공식 유튜브 영상도 삭제 조치 중에 있다. 이는 세 아이의 보호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역시 최민환 출연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최민환은 2018년부터 약 2년 간 전 아내 율희와 함께 '살림남'에 합류해 결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성매매, 외도 의혹 등이 불거진 최민환은 현재 FT아일랜드 활동을 비롯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FT아일랜드는 당분간 2인 체제로 팬들과 만난다.

앞서 지난 24일 최민환의 전 아내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결혼생활 당시 최민환이 유흥업소 등에 다니며 외도했다고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지거나 돈을 여기(가슴)에 꽂기도 했다. 그 나이 때 (내가) 업소 이런 걸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보니 (최민환의)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통화 녹취에서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상대에게 "놀러가고 싶다. (그 가게에는) 아가씨 없대요"라고 말하는 등 유흥업소 출입 정황이 담겼다.

이후 최민환의 성매매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에 따라 경찰은 관련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아들을 낳고 결혼식을 올렸으며 2020년에는 쌍둥이 딸을 낳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현재 세 자녀의 양육은 최민환이 맡아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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