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의원들, '尹 임기 단축 개헌' 준비모임 결성

사회원로 24명, '尹 임기 2년 단축 후 퇴진' 개헌 제안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명태균 녹취 관련 긴급 기자회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야권 일부 의원들이 임기 단축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추구하는 가칭 '임기단축 개헌국회의원 연대(개헌연대) 준비모임'을 31일 결성했다.
 
개헌연대준비모임은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참여를 제안하며 "헌법 개정은 탄핵처럼 명확한 사유를 다투는 법리논쟁이 불필요하고, 국민의 손으로 직접 심판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헌연대준비모임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장경태,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대표를 맡고 민주당 문정복·한민수·김동아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이들은 "11월 1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헌연대' 출범 때 까지 준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의원님들의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사회원로 24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임기를 2년 단축해 퇴진시키는 개헌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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