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이 지리산 산촌 생활에 100% 적응했다.
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에서는 농촌과 어촌을 지나 지리산 산촌에 입성한 차승원과 유해진이 요리와 설비의 경계를 허문 호흡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삼시세끼 Light' 시청률은 8.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최고 10.6%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상도와 전라도 사이에 위치한 지리산의 세끼 하우스에 입성한 차승원과 유해진은 늦여름의 산촌을 마음껏 즐겼다. '삼시세끼' 전용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요리부와 설비부를 넘나들며 살림살이 정돈에 나섰다.
특히 설비부 유해진은 열모아와 양념이에 이어 수제 생활용품 자바조와 물모아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삼시철강' 부장다운 솜씨를 뽐냈다. 비주얼은 투박하지만 효율은 뛰어난 두 신제품을 본 단골 차승원은 흡족한 미소로 깊은 만족을 표했다.
세끼 하우스 곳곳에 유해진의 수제 생활 도구들이 자리 잡는 동안 차승원은 점심과 저녁을 만들며 풍성한 한 끼 상차림을 완성했다. 칼국수 면을 활용한 차셰프표 짜장면과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만두, 얼큰한 애호박찌개와 김치는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또한 차승원은 산촌에서 처음으로 사골 육수를 우려내는 데까지 성공하면서 또 한 번 요리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달궈진 솥뚜껑 위에서 구운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유해진의 상추 '먹방'도 시선을 끌어당겼다. 차승원이 식사 준비에 바쁘자 대신 쌈 채소를 씻기 시작한 유해진은 소독을 위해 채소 위로 식초를 아낌없이 들어부었다. 마치 빨래를 하듯 상추와 깻잎을 주물럭거리던 유해진은 문득 숨이 다 죽어버린 채소들을 발견하고 말문을 잃었다.
유해진에게서 무언가 수상한 느낌을 받은 차승원은 엉망이 된 채소를 보고 결국 "애를 그렇게 괴롭히면 어떡하니"라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궁지에 몰린 유해진은 말없이 상추를 계속 집어먹으며 증거 인멸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삼시세끼 Light'는 10년 지기 차승원·유해진과 함께 산촌까지 누비며 대한민국 여름의 다양한 풍경으로 유쾌한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차승원·유해진의 케미스트리도 계절처럼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산촌에서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를 높인다.
지리산 산촌에서 펼쳐지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자급자족 힐링 라이프는 오는 8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삼시세끼 Light'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