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고(故) 박지선이 오늘(2일) 4주기를 맞은 가운데 동료 박성광이 고인을 추모했다.
박지선과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성광은 2일 SNS에 "보고 싶은 아이. 최고 희극인"이라며 고인의 납골당 사진을 게시했다. 박지선 사진 주변에는 추모의 뜻을 담아 많은 꽃다발들이 놓였다.
박성광은 또 오랜만에 22기 개그맨 동기들이 납골당 앞에 모여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생전 고인과 동고동락한 동기들이 만나 납골당을 함께 찾은 것으로 보인다.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큰 충격을 안겼고, 연예계 동료들과 대중의 추모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대표 코미디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박지선은 데뷔하자마자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고, 탁월한 개그 감각, 유행어 등으로 사랑 받으며 이듬해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0년대부터는 라디오 DJ로도 장기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