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강타한 '삐끼삐끼' 춤 챌린지 열풍의 주인공인 치어리더 이주은을 야구장에서 더는 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온라인 매체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주은은 최근 소속사 에이펙스커뮤니케이션스와 계약을 끝냈다.
이주은은 최근 막을 내린 한국시리즈에서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명단에 오르지 않아 거취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그는 기아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SNS에 기아 우승 엠블럼만 올렸을 뿐 별다른 소감을 내놓지 않았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이주은의 향후 거취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돈 바 있다.
'삐끼삐끼' 춤이 기아 타이거즈 투수가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을 때 나오는 이른바 '삼진아웃 송'인 만큼, 이번 계약 종료로 이주은의 '삐끼삐끼' 춤 역시 더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이주은은 화장을 고치다가 다급하게 일어나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이후 전 세계 유명인사들까지 이를 패러디하면서 신드롬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열풍 덕에 이주은은 대만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 7월 이주은을 포함한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6명은 대만 야구팀 푸방 타이거즈 초청으로 현지에서 '삐끼삐끼 춤'을 선보였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현지 매체들은 "대만 야구팬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마이데일리는 "국내 활동은 최소화한 채 휴식기를 갖고 있는 이주은은 차차 활동 계획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등 다각도로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