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가 운영하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가 2024년 고객 및 입점업체 대상 만족도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만족도 조사는 최근 1년 내 탐나오 이용고객 및 탐나오에 입점되어 있는 제주도 관광사업체 중 최근 1년 내 고객결제가 이루어진 적 있는 입점업체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1,397명의 고객 응답자 가운데 '탐나오가 제주여행 시 도움이 되었다'는 문항에 97.2%가 '그렇다'고 답했고, '탐나오에서 재구매 또는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문항에 97.8%가 '그렇다'고 답변해 전체 이용자 만족도는 97.1%에 달했다.
이 중 탐나오 이용 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상품가격(34.5%) △상품의 다양성(30.7%) △이벤트/혜택(22.1%) △사이트 편의성(11.1%) △고객센터(1.1%) △기타 공공성 등(0.4%) 등 순서대로 꼽았고, 특히 전년도 대비 전체적인 상품만족도가 16.7% 상승하면서 항공·숙박·렌터카·관광지 등 각 카테고리별 만족도 또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티메프 사태로 많은 소비자들이 여행 플랫폼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가운데 "탐나오가 초심을 잃지 않고 유지가 되었으면 한다", "공공플랫폼이라 신뢰가 가서 구매했다" 등의 의견들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부터 탐나오에 입점되어 있는 도내 관광사업체들을 대상으로 만족도조사가 처음 실시됐다. 159개 입점업체가 응답한 가운데 '탐나오가 관광사업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문항에 78.6%가 그렇다고 답했고, 탐나오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는 △낮은수수료(61.8%) △프로모션 및 홍보지원(10.1%) △입점비 0원(9.4%) △신뢰할 수 있는 정산(9.4%) △편리한 시스템(2.5%) △기타 상세페이지 제작지원(0.6%) 등 순으로 꼽혔다.
관광업체들은 "탐나오를 더 지원해 해외사이트나 수수료가 높은 타 플랫폼들의 예약률을 줄여줬으면 좋겠다", "온라인 광고나 인플루언서 협찬을 확대해주면 영세사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탐나오 서비스를 시작한 2016년도부터 2024년도 10월까지 탐나오를 이용한 고객들이 남긴 이용후기 7849건을 분석한 결과 리뷰 평점은 5점 만점 중에서 4.52점으로 △'만족한다(4점~5점)'는 리뷰 6,967건(88.8%) △'보통이다(3점)'는 리뷰 412건(5.2%) △'불만족한다(1점~2점)'는 리뷰 470건(6.0%)으로 나타나 리뷰를 통해 바라본 탐나오 상품 만족도 역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