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이용구)는 19일 서울 종로구 청년밥상문간 슬로우점에서 청년밥상문간,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경계선지능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느린식당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이용구 본부장, 이문수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이성복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장 및 관계자가 참석해 경계선지능인 청년의 느린식당 '청년밥상문간 슬로우 2호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협약 이행을 선언했다.
평균지능과 지적장애 사이에서 학업, 취업 등 사회활동에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계선지능인은 현재 국내 약 70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법적, 제도적 지원이 부족해 복지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으로 개점되는 청년밥상문간 슬로우 2호점은 서울 관악구에 운영 중인 낙성대점을 리뉴얼해 운영할 예정이며, 공단은 화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 청년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전기 인덕션으로 설비를 교체하는 등 주방설비 및 매장의 전반적인 리모델링과 교육, 인턴십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밥상문간은 경계선지능인 청년 고용 및 매장 운영, 사업 장소 제공을,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대상자 발굴 및 교육 등을 수행하며, 경계선지능인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고, 25년 7월 개소를 목표로 교육생 12명과 6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6년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강보험 일자리 창출 희망사업'을 진행해 총 9개소의 일자리 창출 수행기관을 배출하는 등의 취약계층 자립 유도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경계선지능인 청년의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실효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구 본부장은 "공단은 경계선지능인의 체계적인 지능계발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경험과 지난 6년간의 일자리 창출 역량을 살려 경계선지능인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밥상문간 슬로우 2호점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등 소통과 배려로 국민과 함께하는 공단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