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착공에 필요한 정책은 '교통수요 분산'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앞두고 시민 설문조사
"대중교통 증편·요금 지원 및 우회경로·주정차 금지 확대 등 필요"

대전시 제공

대전시민들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 기간동안 가장 필요한 교통정책으로 교통수요 분산(35%)과 대중교통이용활성화(23%)를 꼽았다.
 

교통수요 분산 


시민들은 교통 수요 분산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27%)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우회 경로 및 주정차 금지구역 확대 방안을 답한 응답자도 23%에 달했다.
 
또 교통 수요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대중교통 혜택 강화(38%), 승용차 요일제 참여 혜택 확대(32%), 공공기관 등 2부제 시행(18%)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전시 제공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대전시민들은 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대중교통 증편(33%), 요금 지원(29%), 버스전용차로 탄력 운영(18%) 등을 제시했다.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서는 규제(36%)보다는 지원(64%)을 선택한 시민이 많았다. 주요 지원책으로는 응답자의 48%가 도시철도·시내버스·PM 등 대중·대체교통수단 이용 지원을 꼽았다.
 
한편 현재 주로 이용하는 교통 수단으로는 자가용 자동차 53%, 대중교통 41%로 나타났고, 트램 공사로 인한 교통 체증에도 현재 교통수단을 계속 이용하겠느냐는 질문에 64.7%는 '계속 이용'하겠다고 답했고 교통수단을 변경하겠다는 응답자는 35.3%에 불과했다.
 
2호선(트램) 기대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통행시간 단축(37.3%)이 가장 많았고 교통 편의성 증가(34%), 주변 상권 활성화(9%) 등이 뒤를 이었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국장은 "트램 공사를 앞두고 다양한 소통 방식을 통해 시민 의견을 듣고 지속적으로 협조를 구해 나갈 것"이라며 "설문조사 결과는 앞으로 추진할 대책 등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제공
한편 이번 설문은 '2024년 대시민 여론조사'와 '대전시소 일상공감 리서치' 등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대시민 여론조사는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위탁해 만 18세 이상 대전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고 일상공감 리서치는 대전시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SNS)를 통해 955명 응답내용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 95% 신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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