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과천시, 다회용컵 사용 '공공기관 어벤져스' 결성

과천시가 13개 유관기관과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뭉쳤다.

21일 과천시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3개 유관기관과 '1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K-water 한강유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 기관장들이 모여 공공기관 내 1회용컵 구매·사용 중단과 다회용컵 사용 등을 약속했다.

참여기관은 과천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과천경찰서 △한국마사회 △과천농업협동조합 △농협 과천시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천지부 △동안양세무서 △서울랜드 △수자원공사 △국민연금공단 안양과천지사 △국립과천과학관 등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는 2025년부터 시 산하 기관까지 캠페인을 확대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환경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방문객들에게 다회용기를 제공한 데 이어 시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역 카페와의 협력을 통한 '1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선도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탄소중립도시 과천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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