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법원 조정을 거쳐 이혼을 확정하면서 2년여 결혼 생활에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2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연과 황재균이 낸 이혼 사건 조정이 전날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됐다.
뉴시스는 "조정 과정에서 양측은 재산분할 등을 합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전날 열린 조정기일에 두 사람은 따로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소송대리인만 법원에 출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연과 황재균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달 5일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당시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12월 결혼한 지연과 황재균은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이혼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한 라디오 방송 프로야구 중계진이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고 발언해 이혼설에 불을 지폈다. 당시 지연 측은 이를 부인했다. 지난 9월에도 황재균이 새벽까지 서울 강남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목격돼 이혼설을 다시 촉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