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군공항 이전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정부에 범정부협의체를 다시 가동해 줄 것을 요청하고, 오는 12월 자체적으로 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2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범정부협의체를 다시 가동해줄 것을 건의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범정부협의체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중단된 상황이다.
강기정 시장은 한덕수 총리에게 광주시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화답했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달 광주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최근 군공항 이전을 위해 전남도와 실무진 협의를 다시 이어가고 있으며, 토론회와 여론조사 등도 조율하고 있다.
다만 토론회 개최와 여론조사 시기를 놓고 다소 이견을 보이면서, 오는 12월 초 개최할 토론회 등은 광주시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토론회 이후 12월 중순부터 비전발표회와 여론조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의 골든타임으로 정한 연말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