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기 충주시의원 "시 대규모 조직개편 적절성 의문"

유영기 의원. 충주시의회 제공

충북 충주시의 대규모 조직 개편안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유영기 충주시의원은 21일 시의회 29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자유 발언을 통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무리하게 단행하기보다 행정 수요와 필요에 따라 우선 순위를 정한 뒤 인력 운영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실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지역 인구가 정체 또는 감소했는데, 여러 국이 한꺼번에 느는 것이 적절한 지 의문"이라며 "한 번 늘린 조직을 다시 줄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급격한 조직 확장은 오히려 조직의 안전성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는 9국 47과인 현재 조직을 11국 50과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는 "시장 임기 말 고위 공무원 자리 늘리기"라고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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