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영웅군단 안방 지킨다…김재현, 키움과 비FA 다년 계약 체결

키움 히어로즈 제공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안방마님 김재현이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키움 구단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포수 김재현과 계약 기간 6년, 최대 10억 원(연봉 총액 6억 원·옵션 4억 원) 규모로 비FA 다년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재현에 대해서는 "영리한 투수 리드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수비형 포수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4시즌에도 외국인 투수 전담 포수를 맡아 좋은 활약을 했다. 국내 젊은 투수들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계약 이유를 밝혔다.

올 시즌 김재현은 110경기에 출전해 70안타 26타점 27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3을 남겼다. 지난 2012년 팀의 전신인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김재현은 2015년부터 1군에서 뛰었다. 총 518경기에 출전해 7홈런 188안타 81타점 76득점을 올렸다. 통산 타율은 0.221이다.

키움은 "김재현과 2030년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을 맡고 있음에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포수조 최고참으로 김동헌, 김건희 등 후배 포수들의 성장을 돕고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현은 계약 후 "좋은 제안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한 팀에서 오래 뛸 수 있다는 건 선수에게 굉장한 영광"이라며 "팀에서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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