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제작진-은가은, 조작 의혹 사과 "혼란 드려 죄송"

왼쪽부터 가수 박현호, 은가은. 은가은 인스타그램

출연진인 은가은과 박현호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채널A '신랑수업' 제작진이 조작 의혹을 해명했다. 은가은 역시 해명에 나섰다.

'신랑수업' 제작진은 22일 공식입장을 내어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함께하며 사적이고 민감한 내용이다 보니 출연자와 충분한 협의 후 진행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다만, 부득이하게 첫 집 데이트 시점과 촬영 및 방송 날짜에 차이가 있어 리얼타임(실시간)을 반영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더 진솔하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은가은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박현호씨와 저는 가족분들의 축복 하에 2025년 4월 12일, 부부로서의 인연을 시작해 보려 한다. 현호씨는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를 더 아껴주고 위해주는 따뜻함이 있고, 저를 웃게 만드는 게 가장 행복이라고 말하는 남자"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몸이 떨어져 있어도 항상 곁에 있는 듯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든든함까지 있는 사람이다 보니 8개월 동안 만남을 이어가면서 현호 씨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이런 모습들을 팬분들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리얼타임으로 보여드리지 못했고 팬분들에게 혼란을 드렸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은가은은 "모든 것이 처음이라 서툰 것도 많지만, 현호씨와 함께하는 첫 발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많은 응원도 부탁드립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저희 커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잘살아 보겠다~~~♥ 감사하다"라고 부연했다.

'신랑수업'에 동반 출연 중인 은가은과 박현호는 그동안 이 방송에서 데이트 과정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9월부터 동거 중이었는데, 방송이 박현호가 은가은 집에 처음 방문한 것처럼 보여준 것은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또한 은가은이 예비 시어머니를 처음 만나는 장면도 연출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신랑수업' 측이 지난 20일 처음 전했다. 내년 4월에 결혼 예정이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방송에서 공개한다는 내용이었다. 열애 인정 3개월 만이었다.

앞서 은가은과 박현호는 지난 8월 열애를 인정했다. 양 소속사는 올해 초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난 후 연인으로 발전해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7년생인 은가은과 1992년생인 박현호는 5살 차이로, 열애 발표 당시부터 결혼을 염두에 둔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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