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설…한국도로공사 "20~50% 감속운행"

류영주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간밤 중부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27일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사는 가급적 고속도로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27일 오후 영남권을 제외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117년만의 최대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26일에서 27일 15시 누적적설량은 평창 25.2cm, 경기 광주 21.8cm, 무주 19.1cm, 진천 14.3cm, 하남 12.8cm 등이다.
 
눈은 내일 12시까지 시간당 최대 5센티미터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퇴근길 고속도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권장한다"며 "불가피하게 자가 운전을 할 경우 최고속도의 20~50% 감속운행,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차간거리 유지 및 스노우체인 등 차량용 월동 장구를 준비한 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폭설이 내리자 중대본도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고속도로 이용 자제와 운행 시 20~50% 감속운행, 월동 장구 착용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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