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폭설에 광주전남 공항 지연 이어져

김포와 제주의 기상악화로 인해 광주전남 항공편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다. 최원철 기자

제주지역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기 지연 여파가 이날 광주전남의 항공편 연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편성된 광주공항 항공편 가운데 결항은 없었고, 제주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7개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대설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의 기상 상황으로 인해 항공편 연결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대 50분까지 지연되는 항공편도 발생했다. 오전 9시 광주에서 제주행 항공편은 9시 50분 출발 예정으로 변경됐다.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오전 8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향하는 항공기 1편이 편성돼 있었지만 어제 지연 편성된 이후 오늘 추가로 50분이 더 지연됐다. 이에 10시 30분 출발 예정에서 11시 20분 출발로 변경됐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김포와 제주의 기상 상황으로 인해 광주전남 항공편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추가적인 지연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강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는 전 지역에서 최대 순간 풍속 27㎧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산지에는 5~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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