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설의 영향으로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연결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28일 부산김해국제공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부산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X9908편을 시작으로 13편이 결항했다.
28일에도 22편의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이틀 동안 김해공항 출발편 모두 35편이 이륙하지 못했다.
결항된 항공편 대부분 김포·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연결 항공편으로, 김포·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폭설로 취소되면서 함께 결항됐다.
김포·인천공항에서는 출발하는 비행기에 쌓인 눈과 얼음을 치우는 '디아이싱' 작업이 길어지며 결국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국제선만 모두 111편이 결항됐다.
김해국제공항 관계자는 "현재까지 결항된 항공편 이외 나머지는 정상 운항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추가 결항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