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문선 교수 측은 3일 "대한축구협회는 변해야 한다. 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면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신문선 교수는 1985년 유공에서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성남FC 대표이사를 맡는 등 행정 부문에서도 활약했다.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생활체육회 이사, KOC 위원(방송분과부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이사 등으로도 일했다.
신문선 교수의 출마 선언으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3파전 양상이 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연임 도전을 알렸고,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신문선 교수는 "정몽규 회장은 11년 재임기간 동안 오로지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의 벼슬 얻기에 몰두하고, 국내 축구 발전은 외면하며 조기회보다 못한 행정으로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가치를 추락시켰다. 축구인들은 선거를 통해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면서 "프로축구연맹 역시 젊고 패기있는 전문경영인들이 참여해 변혁을 주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한국 축구의 가장 중요한 축구협회 산하 연맹인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