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서울대학교(서울대) 교수들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신속히 종식시키기를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대학교교수회는 4일 임정묵 교수회장 명의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서울대 교수회는 12월 3일 한밤중에 발생한 정치적 사변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는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헌법에 따른 절차를 준수해 비정상적인 상황을 신속히 종식시키기를 엄중하게 요구한다"며 "이 사태로 인해 학교의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방해하는 어떤 조치도 서울대 평교수들은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