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대회 7연패를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인도 뉴델리의 인드라 간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7-5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A, B조로 조별리그를 펼친 뒤 4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4강 진출 국가는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한다. 한국은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중국과 A조에 묶였다.
완승이었다.
전반 스코어는 22-2. 후반에도 스코어 25-3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려 42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전지연은 11골을 넣어 MVP에 선정됐고, 골키퍼 오사라와 정진희는 각각 9개,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