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과에 대한 소신을 밝혀 화제다.
가수 이승윤은 오늘(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진짜 더 말을 얹지 않으려고 했는데"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당위와 맥락과 오판과 오만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해명 없이 '아 다신 안 할게. 심려 끼쳐 미안'으로 끝날 사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그 책임을 반쪽에만 일임하겠다는 것이,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의 한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지 그지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나흘만인 오늘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라며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오늘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먼저 진행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