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탄핵안 결국 폐기…與 불참에 '투표 불성립'

우원식 의장 "총 195명 투표해 정족수 못 미쳐"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투표 불성립'을 선언하자 의원들이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여당의 불참으로 투표 불성립 돼 폐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명패수를 확인한 바 총 195매로서 투표하신 의원수가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 안건에 대한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6시17분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쳤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모두 투표에 참여했지만, 국민의힘은 의원 대다수가 투표를 거부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해 의결 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3명만 투표에 임했다.

이후 우 의장과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투표 참여를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추가 투표자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투표한 인원이 의결 정족수보다 5명 부족한 195명에 그치면서 투표 불성립으로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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