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되어 있는 윤석열씨는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부결되자, 국회 본청에서 열린 규탄대회에 참여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재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늦은 시간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셨을 텐데 저희들이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 내란정당, 군사반란정당이다. 국민의힘은 주권자를 배신한 배신정당, 범죄정당"이라고 규정하며 "헌정질서를 수호할 책임 있는 대한민국 정당이 아니라, 헌정질서 파괴하는 군사반란행위, 내란행위에 적극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에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오늘 군사반란, 내란의 공범임을 자인했다. 내란수괴의 직무정지를 반대함으로써 내란 상태를 지속시켰다"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포기하고 독재로 가는 자멸의 길을 선택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그러나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 크리스마스에는, 연말연시에는, 그 때까지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윤석열의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의 최대 리스크다. 윤석열의 임기가 지속되는 한 경제·외교·안보 위기는 심화될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퇴진시키는 것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특별검사)을 따박따박 추진하겠다. 내란 세력과의 싸움에 끝까지 함께해 달라"며 "함께 국회를 지켜 달라. 준법을 지키고 끝까지 평화롭게 주권을 행사해 주셔서 혼란을 틈타 악용하고자 하는 불순한 사람들의 의도에 이용되지 않도록 조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