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 후폭풍에 직격탄을 맞은 코스피가 일단 2400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법안을 처리하면서 불확실성을 일부 털어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11일 전 거래일보다 0.24% 하락한 2412.15로 출발해 오전 9시 30분 현재 0.34% 오른 2426.0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내란사태의 장본인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민의힘 불참으로 불성립되자 지난 9일 종가 기준 13개월 만에 2400선이 붕괴됐다. 이어 10일 기술적 반등으로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보다 0.02% 오른 661.71로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30분 현재 2% 오른 674.84로 거래되고 있다.
내란사태 이후 2조원 규모의 매도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가 이날 오전 코스피 1371억원, 코스닥 462억원을 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날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과 금투세 등을 처리하며 불확실성을 다소 해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1434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30분 현재 0.13% 내린 1430.9원을 기록 중이다.
또 안전자산인 한국거래소(KRX) 금현물도 1kg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9% 상승한 12만 4850원에 거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