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변호하는 발언으로 주목받으면서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하고 윤 대통령을 언급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2일 윤상현 의원이 지난해 12월 14일 배우 김승우의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에 출연한 영상을 보면 윤 의원은 "주량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전에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셨다"며 "이정재가 폭탄주 10라운드쯤에 '더는 못 마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나와 함께 26라운드까지 갔다"며 "술을 잘 마시더라"고 이들과 친분을 드러내는 말로 주량에 대한 설명을 대신했다.
그는 "정우성이 젊고, 몸도 좋고, 인물도 좋고, 술도 잘 마시고, 성격도 좋다"며 "나와 러브샷을 하고 제가 뒤에 일정이 있어서 다음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술을 정말 잘 마시는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며 "윤석열 대통령" 이름을 꺼냈다.
윤 의원은 김흥국, 김종국 등과 함께 축구한다며 연예인들과의 인맥을 자랑하기도 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치 행위'이기 때문에 법률적으론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두환"을 외치며 윤 의원의 발언에 거세게 항의했다. 윤 의원은 고 전두환씨의 전 사위다.
윤 의원은 지난 8일에도 배승희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역풍을 우려하는 국민의힘 김재섭(서울 도봉갑) 의원에게 "내가 박근혜 탄핵 반대해 봤다.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진다"고 말해 논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