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튜브에 쏟아진 옹호 댓글…"자유민주주의·헌법 수호자"

여론조사에선 10명 중 2명만 "비상계엄 합법적이다" 응답

연합뉴스·윤 대통령 유튜브 캡처

'12.3 내란 사태'의 정당성을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 윤 대통령 공식유튜브 채널에 옹호 댓글이 7천여개 이상 달렸다.
 
12일 오후 3시 기준 대통령실 공식 유튜브인 '윤석열' 채널에 올라온 '국민께 드리는 말씀' 영상의 조회수는 11만7천건을 넘었으며 7550여개의 댓글이 올라왔다.

댓글은 '윤 대통령을 응원한다', '끝까지 싸워달라', '헌법 수호자·자유민주주의 수호자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댓글에 찍힌 '좋아요' 역시 수백개를 넘나들었고, 싫어요는 거의 없었다.

05년생 청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댓글에는 "부정선거를 밝혀내 민주주의 꽃을 지켜내고 반국가세력 종북세력들을 척결해서 나라를 옳은 길로 이끌어달라"는 당부가 담겼다.  
 
이외에도 "무슨 일이 있어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 외롭게 가는 대통령을 지지한다", "답답할 때마다 기자회견으로 민주당의 폭거를 알려 달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이날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이 즉시 하야하거나 탄핵돼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반면 비상계엄이 합법적이라고 보는 국민은 10명 중 2명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윤 대통령의 퇴진에 대해 조사한 결과(만 18세 이상 유권자 507명 대상) '즉시 하야나 탄핵으로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74.8% ,'여당의 제안대로 질서있는 퇴진을 해야한다'는 의견은 16.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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