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은 오늘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서, 12.12 군사반란의 수괴 전두환의 망령을 보았다"며 "헌정 수호를 위해 실패할 계엄을 기획했다는 윤석열의 발언은 극단적 망상의 표출이자 내란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며 대국민을 향한 선전포고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특히 "이미 탄핵을 염두에 두고 헌재 변론 요지를 미리 낭독함으로써 극우의 소요를 선동하고 관련자들의 증거 인멸을 공개적으로 지령한 것"이라면서 "국민의 안전과 민생 글로벌 경제를 망친 장본인 내란 수괴자 윤석열을 하루 빨리 대통령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주말부터는 우리 경남지역에서도 매일 저녁 '윤석열 탄핵 촉구 시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탄핵부결 다음날인 지난 일요일 창원광장에는 2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탄핵을 촉구했고 나날이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탄핵 표결의 시간이 이제, 50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많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12월 14일 탄핵 투표 참여와 찬성을 선언하셨다"며 "경남의 국회의원들도 그 대열에 동참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